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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31 08:49
언제나 시작하는 삶
 글쓴이 : 도신스님
조회 : 1,427  
언제나 시작하는 삶. 부처님께서는 " 오로지 그 사람의 현재 행위에 의하여 신분이 천하고 귀하게 구분된다." 고 하시며 사람의 출생 시에 그 부모로부터 받은 신분을 부정했습니다. 덧붙여 설혹 지금 천하다고 하여도 참회하고 뉘위치면 그 허물이 용서된다는 자비심의 여담도 덧붙여 놓았습니다. 우리는 살다가 위험한 고비를 구비구비 만나곤 합니다. 그 고비에는 병들어 병고로부터 생명의 위험을 겪는가 하면, 주위 사람으로부터 사기나 위증 거짓말로 인하여 상처도 받습니다. 또는 겅제적인 궁핍이나 실직으로 인하여 가정의 해체를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부모님과의 사별,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또는 자식을 먼저 저승으로 보내고는 피논물로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일 위험하고 큰 문제는 본인이 삶의 의욕을 상실하고 사람의 마음을 벗어나는 자신의 변질입니다. 지금껏 살아보니 별 뵬일 없다거나, 돈이 최고구나 하며 욕심을 내어서 사람의 도리를 잊어버리고 막가파식의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야말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막장의 인간입니다. 세상의 어떤 풍파나 고난도 자기 자신이 윤리와 도덕, 준법의 정신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면, 그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 성공의 길을 보고 배울 것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장 인생은 그 험한 곳에서 마구니와 손잡고 속이고 거짓말로 양심을 등지며 세상을 볼 때 욕심으로 뒤덮여서 바로 보지 못합니다. 그곳에서 무너져 버리는 하근기입니다. 자기 고유 성품을 지키고 유지하려는 자존의 심성이 있어야 할 것인데 그러지 못한 이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패망할 것입니다. 우리는 파도가 치고 폭풍이 이는 때에도 평정이 올 것을 믿어야 하며 꽃피는 봄날도 반드시 비바람이 몰아치는 태풍의 계절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조금 나아졌다고 좋아하지 말고 조금 어려워졌다고 상심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하는 삶이라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한 생각의 곧추세움이야말로 길을 잃지 않고 완주할 수 있는 지도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 혜성 ------------------------------- 내 안의 불교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