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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1 23:49
언제나 지금 이 순간으로
 글쓴이 : 도신스님
조회 : 1,582  
언제나 지금 이 순간으로. "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입니다.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제각기 특정한 역할을 하면서 날아가는데 앞에서 날아가는 새가 리더이고 뒤에서 쫓아가는 새가 팔로워입니다.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로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은 리더십, 수행하는 역할은 팔로워십이라고 합니다. 조직 내 모든 사람은 리더이기도 하고 팔로워이기도 합니다. 좋은 리더는 좋은 팔로워이기도 하고, 좋은 팔로워는 좋은 리더이기도 합니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어서 인간 관계 영역에서 함께 해도 리더십만으로는 부족하고 창조적인 리더십과 그에 걸맞는 팔로워십이 맞장구를 쳐주어야 성공적인 조직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겨나려면 이와 같은 상조와 상부의 인과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잘 아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워서 잘 실천할 때, 비로소 작은 일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조고각하(照顧脚下)'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발 아래를 잘 살피라는 말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허물은 보려고 하지 않으나 타인의 허물은 너무나 명료하게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남의 허물을 보듯 자신의 허물을 보고, 남의 허물은 무한한 관대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자비정신의 발로 입니다. 자신의 일이 풀리지 않을 때에 타인의 무능을 위안 삼아 허송 세월을 보내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불자들은 남의 허물에 대하여 기도와 축원으로 기원하고 남의 경사(慶事)에 대하여는 수희동참의 마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허물에 대하여는 즉시 참회하고 정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의 게으름, 나의 무지, 나의 허물은 엄격히 다스려 주변인들의 욕을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타인에게 자비를 베풀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이롭기 때문에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고치거나 개선하지 않으면 서서히 부패 되다가 언젠가 인연이 다하면 그때에 비로소 무너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실행의 시기는 내일도 아니요, 내달도, 내년도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불자들은 매순간 대중 화합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혜성 ----------------- 내 안으 불교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