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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과 솔내음이 가득한 향기로운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 말사 서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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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0 22:29
1 사천왕천(四天王天)
 글쓴이 : 도신스님
조회 : 2,542  
1 사왕천(四王天) ㉠ 사천왕과 하늘나라 사람들의 생활 - 그럼 먼저 욕계 중에서 우리 지구와 제일 가까운 사왕천을 살펴 볼까 합니다. 외우고 계시면 좋을 것이 사왕천과 도리천은 지거천에 속하고 야마천과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은 공거천에 속한다는 겁니다. 어쨌든 욕천은 욕망이 존재하는 세계라는 것도 미리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왕천(四王天)은 동, 서, 남, 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동쪽은 지국천(持國天)아리고 하고, 남쪽은 증장천(增長天), 서쪽은 광목천(廣目天), 북쪽은 다문천(多聞天)입니다. 이들 네 천국에는 각각 천왕(天王= 하늘님)이 늘상 거주 하고 있는데 각기 자기의 영역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이 천왕들의 생김새는 인간중에도 대장부 처럼 몸집이 크고 잘생겼습니다. 특히 이 천왕들은 '야차' 라는 '신'을 거느리면서 인간 세상의 불행을 막으며 어질고 착한 이들을 악한것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들 사왕천(四王天)은 욕계의 육천중에서 가장 밑에 있는 천국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가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제 1천이라고도 부릅니다. (1) 지국천(持國天)은 수미산에서 동쪽으로 1천유순(1유순은 평균 60리에 거리에 해당) 을 가면 지국천왕이 거처하는 성이 있으며 그 성을 현상성(賢上城)이라고도 부릅니다. 현상성은 넓이의 크기가 육천유순이고 일곱겹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난간과 그물등 장식품과 나무등도 역시 일곱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곱까지 보배는 인간세상의 돌이나 흙처럼 흔하며 언제나 새들이 평화롭게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하여튼 생존경제, 전쟁의 공포, 대기오염, 질병, 폭발적 인구증가, 물가앙등...... 이러한 갖가지 사유로 나날이 황폐해 가는 지구에 비교하면 놀랄만큼 행복한 하늘나라임엔 틀링없습니다. (2) 수미산 남쪽에서 1천유순 가량 가면 증장천이 있습니다. 이곳의 성의 크기 또한 육천유순이고, 난간과 나망등 장식품과 관상수등이 역시 7겹으로 쌓여 있고 내부의 장식물은 모두가 7보로 되어 있으며 역시 새들이 화평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3) 수미산 서쪽으로 1천유순을 가면 광목천 하늘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천왕이 사는 주라선경이 있으며 성의 크기 또한 육천유순이고 성 내부는 역시 7보로 장식되어 있으며 난간과 나망등 온갖 장식품과 관상수로 7겹으로 싸여 있는 가운데 무수한 새들이 노래하여 평화로운 운치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4) 수미산 북쪽으로 1천유순을 가면 다문천 하늘이 있습니다. 이 하늘의 천왕이 거주하는 성은 가애성, 천경성, 중귀성의 세개의 성이 있으며, 이들 세 성도 크기가 육천유순이나 됩니다. 난간과 나망등의 장식과 관상수도 7보로 장식되어 있고 보배수도, 7겹으로 첩첩이 둘러쳐져 있으며 무수한 새들이 평화롭게 지저귀니, 그 경치는 욕계(欲界)의 아름아운 가을 풍경에도 여러 배를 능가합니다. 이들 하늘에 사는 사람들은 맛에 애착함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에 5욕락( 재물욕, 성욕, 식탐욕, 명예욕, 수면욕)에 빠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업을 쌓은 공덕으로 이들은 무엇을 보아도 눈을 깜박이지 않으며 몸에는 햇빛같은 밝이 빛이 나서 어둠을 스스로 해결합니다. 이들이 거처하는 곳에는 연꽃이 언제나 만개하여 흰 코끼리같이 눈부시게 땅을 장식하며 그 향기가 1백유순밖에 까지 날아 갑니다. 그리고 이 하늘에는 벌(蜂) 이 있는데 12가지 색깔로 되어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것으로 날으면 날개에서 악기에서 나오는 음률같이 자연음악이 연주됩니다. 이 하늘나라 사람의 수명은 70세인 지구인의 평균 수명정도는 하루밤 하루낮에 불과하니 거의 5백년에 해당하는 일생을 보냅니다. 이상으로 사왕천의 생활상태를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이 천국은 우리 안간세상과 너무도 밀접하고 또 인간을 수호해 주는 신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다른 명칭으로는 호세천(護世天)이라고도 하며 심지어는 호국천(護國天)이라고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야기 하겠지만 이 사천왕천에 등장하는 하늘이야기만 하더라도 매우 흥미진진하며 우리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들입니다. ㉡ 사천왕이 인간세상을 시찰한다. 사천왕이 우리 인간세상을 살피고 돌아다닌 다는 말은 참으로 금시초문인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높고 높은 하늘위에서 세상에 내려온다는 자체도 불가능해 보이려니와, 설령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을 조사한다 하더라도 오늘날과 같이 전세계 인구가 40억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 속에서 과연 무슨 방법으로 이들의 일거일동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또한 인류의 거의가 전 시대의 생활방침과는 달리 매우 다양한 삶을 영위해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숨겨진 악행들도 많이 있을 것이며, 또한 윤리관을 잃어버린 타락성, 날카로운 시대적 반발성, 혈연간의 식어가는 띠앗머리, 이웃에 대한 싸늘한 무관심등등과 점점 도덕관념을 상실해 가고 있는 현실앞에서 누가 과연 조사의 대상이 되어 사천왕의 눈에 기분 좋게 비추일 수 있다는 말입니까? 경전의 말씀을 빌리면 매달 8일과 14일과 15일에는 인간들이 부모된이에게 얼마나 효도하며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며 착하게 살고 있는가를 시찰합니다. 즉 첫 8일에 하늘사자(使者0에게 지시하여 사람들이 부모게에 효도하는지, 부모를 봉양하며 순종하는지, 수행자들을 잘 모시는지, 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진정한 사랑으로 잘 보시하는지를 살피게 합니다. 사천왕의 사자가 세상을 돌면서 인간의 일거일동을 조사하여 그의 상전인 사천왕에게 올리면 사천왕은 악덕한 사람이 많을 경우 천국에 태어날 사람이 적다하여 슬퍼하지만 악에 대한 절대적인 응징책은 행사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15일에는 사천왕 자신이 직접 인간세상에 내려와서 인간의 어질고 어질지 못한 행위를 확인하고 이것이 확정되면 도리천에 올라가서 자신보다 한계급 높은 제석천왕에게 선법강당에서 그 내용을 상세히 보고합니다. 보고 내용을 들은 제석천왕도 인간에게 악이 증가하면 그만큼 천국에 하늘사람들이 줄어 들게 될것을 슬퍼하고 반면에 좋은덕을 쌓은 사람들이 많으면 천국에 하늘 사람들이 늘어 나게 될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갈 수록 갖은 위선과 악행이 팽배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볼 때, 지금의 제석천왕은 인간의 악에 대한 혐오로 날마나 가슴을 태우며 슬퍼하고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여튼 우리는, 좋은 업을 권장하는 신(神)의 존재가 예나 지금이나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며, 그들 또한 인간이 지향하는 선의의 목표에 기꺼이 동참하므로서 천상천하가 화사한 태양으로 밝고 희망찬 미래를 대기하고 있음을 흐뭇하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