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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9 13:18
사섭법(四攝法) 중 보시
 글쓴이 : 도신스님
조회 : 1,526  

사섭법四攝法

무진의 보살이 말하였다.

" 사리불이여, 보살이 중생을 거두는데 네 가지 법(四攝法)도 다함이 없습니다.

사섭법四攝法이란 무엇인가?

첫째 보시布施, 둘째 애어愛語, 셋째 이행利行, 넷째 동사同事입니다.


(1) 보시(布施 : 원하는 것을 베푸는 것)

보시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法법보시와 財재보시입니다.

법보시法寶施란 법을 들은 그대로 모두 연설하는 것으로 설법 듣는 낱낱 중생을 위하여

차례로 설법하되 그릇됨이 없어야 합니다.


법보시란 모든 보시 중에 가장 훌륭한 보시가 됩니다.

이는 바르게 잘 알고서 바르게 잘 말하는 것입니다.

재보시에 있어서 보살은 사명(邪命 : 그릇된 생활)으로 재물을 구해서 보시하지 않습니다.


보시에는 겁내는 보시와 부끄러운 보시와 인색한 보시가 없습니다.

싫어하며 하는 보시가 없고, 손감損減하는 보시가 없습니다.

아첨하는 보시가 없고, 간사한 보시가 없고, 업보를 의심하여 과보 때문에

보시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보시가 없고, 믿지 않는 보시가 없으며,

알지 못하는 보시도 없습니다. 지치거나 어려워하는 보시가 없고, 의지하거나

집착하는 보시도 없습니다.

가려서 선택하는 보시가 없고, 이상異常한 보시도 없습니다. 받을 자를 구하여

보시하지 않고 계율을 지킨 자에게나 계율을 범한 자에게 더 주고 덜 주는 보시가 없으며,

받는 자에게 갚기를 바라고서 보시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구하려고 보시하지 않으며 후회하는 마으으로 보시하지 않고, 스스로 자랑하며

보시하지 않습니다. 잡되거나 더러운 보시가 없고, 업보를 바라고서 보시하지 않습니다.

일정한 곳에다만 보시하지 않으며, 미워하거나 성내거나 더럽게 애착하는 따위의 마음으로

보시하지 않습니다. 낯을 찡그려가면서 보시하지 않고, 와서 애걸하는 자에게 괴롭게 하거나

해치면서 보시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경시하며 보시하지 않고, 던져주면서 보시하지 않습니다.

항상 거리낌 없이 떳떳하게 보시하고, 질투하거나 거만한 마음으로 보시하지 않으며, 제한을 두고

보시하지 않습니다. 복밭福田 아닌 보시가 없으므로, 작은 보시를 깔보지 않으며 많은 보시 또한

찬탄하지 않습니다.

후생의 복락福樂을 구하여 보시하지 않고, 제석천왕帝釋天王과 범천왕梵天王과 호세천왕과

전륜성왕의 과보를 구하여 보시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지一切智에 회향하지 않는 보시가 없습니다.

부정한 보시가 없고 , 때에 맞지 않는 보시가 없으며, 중생을 괴롭히는 보시가 없습니다.

보살이 하는 보시는 지혜로운 이의 비웃음을 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래 공적함을 관觀하여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고,

하는 바 없이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으며, 삼유(三有 : 욕계,색계,무색계의 존재)의

모양에서 벗어나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고, 처소를 가리지 않고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으며

해탈을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고, 보리(菩提 : 깨달음)를 돕기 위하여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으며,

바르게 회향하기 위하여 보시하므로 다함이 없습니다.

이 보시는 끝이 없기에 다함이 없으며, 이 보시는 무너뜨릴 수 없기에 다함이 없으며,

이 보시는 부처님의 지혜인 일체종지一切種智에 나아가기에 다함이 없습니다.

사리불이여, 이 것을 일러 '보살이 보시하는 것은 다함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 『대방등 대집경』권27, 29 「무진의보살품」중...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보살은 여덟가지 법(八法)을 이루어 보시를 닦되 허공과 같이 하느니라.

즉 보살은 나를 위하는 것을 여의어 보시하고, 무명(無明 : 無知)을 여의고 보시하느니라.

허공은 물질(物質 : 色, 形相)이 아니므로 볼 수 없는 것처럼, 보살이 행하는 보시는

물질에 의지하지 않느니라. 허공은 생각도 알음알이도 없는 것처럼, 보살이 행하는

보시도 모든 생각의 번뇌를 여의느니라. 허공은 함이 없는(無爲) 모양인 것처럼

보살이 행하는 보시도 함이 없고 조작이 없느니라.

허공은 괴로움도 즐거움도 느끼지 않는 것 처럼, 보살이 행하는 보시도 온갖 것의

느낌을 여의느니라. 허공은 비어서 모양이 없는 것처럼, 보살이 행하는 모든 보시도

의식이나 생각에 의지하지 않느니라.

허공은 다하거나 끝날 수 없는 것처럼, 보살이 행하는 보시도 생사가운데서 다하거나

끝날 수 없느니라."

...『대방등대집경』권14     「허공장보살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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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법(八法)

1. 나라는 생각을 여의고 보시함.

2. 나를 위한다는 마음을 여의고 보시함

3. 애욕의 번뇌를 여의고 보시함

4. 어리석은 무명의 소견을 여의고 보시함

5. 남이다 나다 보리다 라는 생각을 여의고 보시함

6. 여러 가지의 망상들을 여의고 보시함

7. 두려워서 또는 과로 때문에 하는 마음을 여의고 보시함

8. 인색하고 잘투하는 마음을 여의고 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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