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원효스님은 신분에 얽매임이 없이 불교를 포교하셨다.
신라의 왕족과 귀족, 화랑, 상인, 농사꾼, 건달과 창녀 구분없이
불교를 포교했다.

권력욕이 강한 왕족과 귀족도
투쟁심이 강한 무사들도
욕망이 강한 상인도
하늘에 경외심을 가진 농사꾼도
비틀어진 건달과 창녀도

불교(彿敎)에 의해 교화되었다.
고구려와 백제도 마찬가지였다.

욕망이 강한 불교도 상인은 하루 하루 순간 순간 무상(無常)함을 느낀다.
오늘의 신용이 내일의 신용이 아니고 어제의 신용이 오늘의 신용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의 거래가 조금전의 거래도 아니고 미래의 거래도 아니다.
오직 정직(正直)과 신뢰만이 있을뿐이다.

21세기 현대와 같은 미디어 언론이 없던 과거 동아시아에 있어
언론의 역활을 한 것은 상인이었다. 그들은 성(城)과 성(城)을 오갔고
이 나라 저 나라 종교와 정치와 사회,문화등 소문과 정보등 많은
이야기 거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상인은 하늘과 땅에 붙어사는 농민과 다른 존재였고
해상무역상인 세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민초들이 불교를 믿고
무사들이 믿고 귀족이 믿고 왕족이 믿게 되자

권력욕이 강한 왕은 자신의 권력의 지지기반을 튼실히 하고자
왕권강화책으로 불교를 공인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구려도 백제도 신라도 불교를 국교(國敎)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