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추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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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스님 작성일2011.09.29 조회7,969회 댓글0건본문
미녀와 추녀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왕사성에 렝게라는 창녀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다른 여자와 비교가 안 될 만틈 뛰어나 어디를 찾아 보더라도 이처럼
어여뿐 미인은 없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우연한 일로 착한 마음을 일으켜, 세상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불도의 수도자가 되어서 올바른 수도를 하고자, 어느 날 부처님을 뵐려고 영취산으로 떠났습니다.
도중에 맑은 물이 흐르는 강에 다다랐을 때, 막은 물을 마시고자 몸을 기울이자 아름다운 자신의 자태가 물에 비쳐 그만 자기도 모르게 자기 사신에 반해 버렸습니다.
반짝거리는 두 눈, 우뚝 선 코, 붉은 입술, 빛나는 얼굴빛, 탐스런 머리카락, 알맞게 찐 살, 균형 잡힌 자태 등등 어디를 훓어 보더라도 흠 밥을 곳이 없는 그냐말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나는 , 이다지도 어여쁠까? 이 라음다운 몸을 버리고 나는 왜 수도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까? 아니다. 아니다. 이만큼 어여쁘면 얼마나 행복스럽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수도자가 되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하고 순산 마음이 변한 그녀는 오던 길을 되돌아섰습니다.
부처님은 이때 영취산에 계시면서, 이제 바야흐로 싹이 트기 시작한 그녀의 선심을 북돋아 주는 것은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신통력을 부려 그녀보다 몇 천만 배나 더 아름다운 절세미인으로
변신하여 그녀으 돌아가는 길을 앞질러서 기다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렝게는 이 세상의 즐거움을 이것 저것 마음속으로 상상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한 낯선 미인과 부딪쳤습니다.
"처음 뵙습니다만, 댁은 혼자서 어디로 가시는 길입니까? 주인과 같이 가시지도 아니하시고 또 자녀분이나 헝제분들도 안 데리고 언제 혼자서 이렇게 나오셨는지요?"
렝게는 처음 보는 이 라음다운 여인의 모습에 매혹되어, 이와같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네, 저는 성 중에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
다. 혼자 이어서 참으로 쓸쓸합니다. 방해가 안 된다면 동행사실 수 있을까요?"
두 여인은 곧 친해져서, 함께 산을 내려왔습니다. 도중 샘가를 지나서, 같이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미인은 렝게의 무릎을 배게로 삼고 얼마 안 가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얼핏보자, 그녀의 숨이 끊어지고 곧 그녀의 치세는 점점 썩어 가면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코를 찌를 듯한 악취와 함께 뱃가죽은 터져 창자가 나타나고 구더리가 꿈틀
꿈틀 기어 나왔습니다.
머리털은 벗겨지고 이는 뽑아지고, 손발은 흩어져서 참으로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만큼 흉측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렝게는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린 추한 형태를 눈앞에 보고 새파랗게
질려서, '이와 같ㅇ리 빼어난 미인까지도 죽으면 이같이 흉측한 꼴이 되니, 나 같은 사람도 언제까지나 미인으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 역시 부처님께 의지해서 구원을 받아야 겠다'고 결심하고,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 부처님이 계신 산에 올라거서 몸을 엎드리고 이제까지
일어난 일의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자비가 넘치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원해도 얻지 못하는 네 가지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첫째, 천년이나 장년은 반드시 늙는다는 것과,
둘째, 아무리 건강한 자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셋째, 형제자매가 모여 즐기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헤어질 때가 돌아 온다는 것,
넷째, 아무리 부자라도 그 부귀는 언젠가는 그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 등입니다.
렝게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자신의 몸은 언제까지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깨달음만이 영원한 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처님 앞에 나가서, 수도자가 되기를 간청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를 허락하자, 그녀의 검은 머리는 갑자기 떨어져서 수도자의 몸으로 변신해
마침내 계속 수도를 쌓아서, 아라한의 직위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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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안다는 것은 허상을 여의고 실상을 본다는 것이다.
세상의 시작과 끝은 허상 속에서 너울 너울 춤추고 있다
진리나 진실이란 찾기 어려운 곳에 있지 않다
세상이 나를 속이고 내가 나를 속이고 있지만 속는 줄 모르고 있다
그것은 허상을 실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허상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임종을 앞두고 알게되지만
그때는 때가 너무 늦다.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내가 속고 있다는 것을 빨리 알아야 한다.
이 세상은 나를 진리로 이끌어 줄 준비도 되어 있고
이세상은 나를 허상의 거짓 세계로 이끌 준비도 되어 있다.
누군가 잠에서 깨워 줄 때 일어나라.
나머지는 그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불타는 집에서 그대는 빨리
탈출 해야 한다.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왕사성에 렝게라는 창녀가 있었습니다.
이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다른 여자와 비교가 안 될 만틈 뛰어나 어디를 찾아 보더라도 이처럼
어여뿐 미인은 없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우연한 일로 착한 마음을 일으켜, 세상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불도의 수도자가 되어서 올바른 수도를 하고자, 어느 날 부처님을 뵐려고 영취산으로 떠났습니다.
도중에 맑은 물이 흐르는 강에 다다랐을 때, 막은 물을 마시고자 몸을 기울이자 아름다운 자신의 자태가 물에 비쳐 그만 자기도 모르게 자기 사신에 반해 버렸습니다.
반짝거리는 두 눈, 우뚝 선 코, 붉은 입술, 빛나는 얼굴빛, 탐스런 머리카락, 알맞게 찐 살, 균형 잡힌 자태 등등 어디를 훓어 보더라도 흠 밥을 곳이 없는 그냐말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나는 , 이다지도 어여쁠까? 이 라음다운 몸을 버리고 나는 왜 수도자가 되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까? 아니다. 아니다. 이만큼 어여쁘면 얼마나 행복스럽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수도자가 되다니,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하고 순산 마음이 변한 그녀는 오던 길을 되돌아섰습니다.
부처님은 이때 영취산에 계시면서, 이제 바야흐로 싹이 트기 시작한 그녀의 선심을 북돋아 주는 것은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신통력을 부려 그녀보다 몇 천만 배나 더 아름다운 절세미인으로
변신하여 그녀으 돌아가는 길을 앞질러서 기다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렝게는 이 세상의 즐거움을 이것 저것 마음속으로 상상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데 한 낯선 미인과 부딪쳤습니다.
"처음 뵙습니다만, 댁은 혼자서 어디로 가시는 길입니까? 주인과 같이 가시지도 아니하시고 또 자녀분이나 헝제분들도 안 데리고 언제 혼자서 이렇게 나오셨는지요?"
렝게는 처음 보는 이 라음다운 여인의 모습에 매혹되어, 이와같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네, 저는 성 중에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
다. 혼자 이어서 참으로 쓸쓸합니다. 방해가 안 된다면 동행사실 수 있을까요?"
두 여인은 곧 친해져서, 함께 산을 내려왔습니다. 도중 샘가를 지나서, 같이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미인은 렝게의 무릎을 배게로 삼고 얼마 안 가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얼핏보자, 그녀의 숨이 끊어지고 곧 그녀의 치세는 점점 썩어 가면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코를 찌를 듯한 악취와 함께 뱃가죽은 터져 창자가 나타나고 구더리가 꿈틀
꿈틀 기어 나왔습니다.
머리털은 벗겨지고 이는 뽑아지고, 손발은 흩어져서 참으로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만큼 흉측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렝게는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린 추한 형태를 눈앞에 보고 새파랗게
질려서, '이와 같ㅇ리 빼어난 미인까지도 죽으면 이같이 흉측한 꼴이 되니, 나 같은 사람도 언제까지나 미인으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 역시 부처님께 의지해서 구원을 받아야 겠다'고 결심하고,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 부처님이 계신 산에 올라거서 몸을 엎드리고 이제까지
일어난 일의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자비가 넘치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면서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원해도 얻지 못하는 네 가지 사실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첫째, 천년이나 장년은 반드시 늙는다는 것과,
둘째, 아무리 건강한 자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셋째, 형제자매가 모여 즐기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헤어질 때가 돌아 온다는 것,
넷째, 아무리 부자라도 그 부귀는 언젠가는 그의 곁을 떠난다는 사실 등입니다.
렝게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자신의 몸은 언제까지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르침과 깨달음만이 영원한 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처님 앞에 나가서, 수도자가 되기를 간청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를 허락하자, 그녀의 검은 머리는 갑자기 떨어져서 수도자의 몸으로 변신해
마침내 계속 수도를 쌓아서, 아라한의 직위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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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안다는 것은 허상을 여의고 실상을 본다는 것이다.
세상의 시작과 끝은 허상 속에서 너울 너울 춤추고 있다
진리나 진실이란 찾기 어려운 곳에 있지 않다
세상이 나를 속이고 내가 나를 속이고 있지만 속는 줄 모르고 있다
그것은 허상을 실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허상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임종을 앞두고 알게되지만
그때는 때가 너무 늦다.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내가 속고 있다는 것을 빨리 알아야 한다.
이 세상은 나를 진리로 이끌어 줄 준비도 되어 있고
이세상은 나를 허상의 거짓 세계로 이끌 준비도 되어 있다.
누군가 잠에서 깨워 줄 때 일어나라.
나머지는 그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불타는 집에서 그대는 빨리
탈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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