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명예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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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스님 작성일2011.09.30 조회7,934회 댓글0건본문
사람의 명예는 한계가 있다.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서 설법을 하고 계실 때의 일입니다.
오신통이라고, 발은 땅을 밟지 않고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알고, 눈은 천리를 내다볼 수
있고, 이름을 부르면 곧 와서 돌벽까지도 뚫는다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바라문의
사형제가 살았습니다.
사형제는 그들의 목숨이 칠 일 후에는 끊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서의 상의했습니다.
"우리들은 천지마저 뒤 엎을 힘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나 달 까지도 딸 수가 있다. 산을 옮겨서 바다에 던질 수도 있는데 이 세상에서의 목숨이 앞으로 칠 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을 피하지 못하겠는가."
"그렇다. 내가 큰 바닷속 깊이 들어가서 물 위에 나타나지도 않고 물 속에도 가라앉지 않고 가운데 쯤 떠 있으면, 목숨을 앗아가는 무상한 귀신이라 할지라도 나를 잡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
"나 같으면 수미산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표면을 꼭 막어 버린다면 그 무상한 귀신일지라도 나를 찾아 내지는 못할 것이다."
"다 들 생각 잘했다. 나는 번화한 거리 속에 숨겠다. 나만 잡지는 않을 테니까."
이로써 의논은 끝나고 네 명의 형제는 임금을 찾아가서 작별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목숨이 앞으로 칠 일 밖에 안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상한 귀신을 피해서 어디서 칠 일만 지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잠시 틈을 내고자 찾아 뵈었습니다. 칠 일이 지나면 무사히 다녀와서 또 인사를 들겠습니다. 아무쪼록 그때 까지 안녕히 계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형제들은 각자 생각대로 그들의 갈 곳으로
떠났습니다.
칠 일이 지난 뒤 시장이 임금에게 찾아와서 말 하기를
"바라문 하나가 거리에서 죽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임금은 이 말을 듣고 사형제가
같이 도망가다가 그 중 하나가 거리에서 죽었으니 나머지 세 명도 필경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곧 부처님을 찾아 갔습니다.
"부처님, 바라문의 사형제가 도통을 해서 자기들의 목숨이 끊어질 것을 미리 알고 다 함께 이를 피하고자 숨었는데, 그들이 모두 죽음을 피하고 무사히 살고 있겠습니까?"
"사람에게는 네 가지 사실이 있느니라. 사람은 누구나도 그것을 피할 수가 없느니라. 따라서,
그들 네 명도 목숨이 다 되어서 죽었느니라. 임금이여, 네 가지 사실이란 하나는, 인연에 의해서 태어나느니라. 둘째는 태어난 자는 반드시 늙게 마련이니라. 셋째는 늙으면 병이 들게 마련이니라. 넷째는 병들면 죽게 마련이니라."
임금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 감탄하면서 말하기를
"참으로 거룩한 가름침이십니다. 네 명이 다 함께 죽음을 피하려고 했으니, 그 중 하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목숨에는 한도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한도가 있는 목숨을 더 늘려서 살 수는 없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왕을 따랐던 신하들도 이 말을 듣고, 더욱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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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四苦)라고도 합니다. 생(生), 노(老), 병(病), 사(死)
인연에 의해서 태어난 것은 반드시 늙게 되어 있으며, 늙으면 반드시 병들게 되어 있으며,
병든이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연법에 의해서 생긴 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멸한 다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받아 드릴 것이냐라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라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장황하게 생노병사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게 됩니다. '생은 생이아니며 노는 노가 아니며 병은 병이 아니며
사는 사가 아니다.' 인연법에 의해서 생하고 멸하는 것은 반드시 상을 지니게 되어 있는데
이 상을 여의면 죽음 또한 없는 것입니다. 죽음 또한 죽음이라는 상을 지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을 여읜 것을 부처라 이름한다 하셨으니 부처라는 상도 중생이라는 상도
여읜 자리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후에 관밖으로 양쪽발을 보이심으로써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이셨으며
달마대사께서 총령으로 짚신한짝을 갖고 가심으로써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런 깊은 도리는 생과사가 둘이 아님을 보여 주신 것이니,
그 생과사고 둘이 아닌 경지를 깨닫는 것이 불교이며
마지막 우리가 도달해야 할 궁극적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헛되이 돌아서 시간낭비 하지 말며, 곧고 바른 길을 찾아서
정법안장에 들어야 겠습니다. _()_
부처님께서 왕사성 죽림정사에서 설법을 하고 계실 때의 일입니다.
오신통이라고, 발은 땅을 밟지 않고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알고, 눈은 천리를 내다볼 수
있고, 이름을 부르면 곧 와서 돌벽까지도 뚫는다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바라문의
사형제가 살았습니다.
사형제는 그들의 목숨이 칠 일 후에는 끊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서의 상의했습니다.
"우리들은 천지마저 뒤 엎을 힘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나 달 까지도 딸 수가 있다. 산을 옮겨서 바다에 던질 수도 있는데 이 세상에서의 목숨이 앞으로 칠 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을 피하지 못하겠는가."
"그렇다. 내가 큰 바닷속 깊이 들어가서 물 위에 나타나지도 않고 물 속에도 가라앉지 않고 가운데 쯤 떠 있으면, 목숨을 앗아가는 무상한 귀신이라 할지라도 나를 잡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
"나 같으면 수미산 깊숙이 파고들어가서 표면을 꼭 막어 버린다면 그 무상한 귀신일지라도 나를 찾아 내지는 못할 것이다."
"다 들 생각 잘했다. 나는 번화한 거리 속에 숨겠다. 나만 잡지는 않을 테니까."
이로써 의논은 끝나고 네 명의 형제는 임금을 찾아가서 작별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목숨이 앞으로 칠 일 밖에 안 남아 있습니다. 우리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상한 귀신을 피해서 어디서 칠 일만 지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잠시 틈을 내고자 찾아 뵈었습니다. 칠 일이 지나면 무사히 다녀와서 또 인사를 들겠습니다. 아무쪼록 그때 까지 안녕히 계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형제들은 각자 생각대로 그들의 갈 곳으로
떠났습니다.
칠 일이 지난 뒤 시장이 임금에게 찾아와서 말 하기를
"바라문 하나가 거리에서 죽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임금은 이 말을 듣고 사형제가
같이 도망가다가 그 중 하나가 거리에서 죽었으니 나머지 세 명도 필경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곧 부처님을 찾아 갔습니다.
"부처님, 바라문의 사형제가 도통을 해서 자기들의 목숨이 끊어질 것을 미리 알고 다 함께 이를 피하고자 숨었는데, 그들이 모두 죽음을 피하고 무사히 살고 있겠습니까?"
"사람에게는 네 가지 사실이 있느니라. 사람은 누구나도 그것을 피할 수가 없느니라. 따라서,
그들 네 명도 목숨이 다 되어서 죽었느니라. 임금이여, 네 가지 사실이란 하나는, 인연에 의해서 태어나느니라. 둘째는 태어난 자는 반드시 늙게 마련이니라. 셋째는 늙으면 병이 들게 마련이니라. 넷째는 병들면 죽게 마련이니라."
임금은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 감탄하면서 말하기를
"참으로 거룩한 가름침이십니다. 네 명이 다 함께 죽음을 피하려고 했으니, 그 중 하나는
이미 죽었습니다. 목숨에는 한도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한도가 있는 목숨을 더 늘려서 살 수는 없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왕을 따랐던 신하들도 이 말을 듣고, 더욱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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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四苦)라고도 합니다. 생(生), 노(老), 병(病), 사(死)
인연에 의해서 태어난 것은 반드시 늙게 되어 있으며, 늙으면 반드시 병들게 되어 있으며,
병든이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인연법에 의해서 생긴 것은 그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멸한 다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받아 드릴 것이냐라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또한 죽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냐라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장황하게 생노병사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게 됩니다. '생은 생이아니며 노는 노가 아니며 병은 병이 아니며
사는 사가 아니다.' 인연법에 의해서 생하고 멸하는 것은 반드시 상을 지니게 되어 있는데
이 상을 여의면 죽음 또한 없는 것입니다. 죽음 또한 죽음이라는 상을 지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을 여읜 것을 부처라 이름한다 하셨으니 부처라는 상도 중생이라는 상도
여읜 자리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후에 관밖으로 양쪽발을 보이심으로써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이셨으며
달마대사께서 총령으로 짚신한짝을 갖고 가심으로써 죽음이 죽음이 아님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런 깊은 도리는 생과사가 둘이 아님을 보여 주신 것이니,
그 생과사고 둘이 아닌 경지를 깨닫는 것이 불교이며
마지막 우리가 도달해야 할 궁극적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헛되이 돌아서 시간낭비 하지 말며, 곧고 바른 길을 찾아서
정법안장에 들어야 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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