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묻은 옷의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광 작성일2008.06.23 조회7,979회 댓글0건본문

*****때 묻은 옷의 때*****
열흘 입어 때 묻은 옷도 잠시 세탁하면 그 때 없어지듯
지난 세상 나도 모르게 지은 죄업 한마음 돌리면
안개 사라지듯 해 뜬 뒤 눈 녹듯 없어지나니
부질없이 죄의 그늘에 발목 잡혀 신음하지 말라
한마음 돌리면 그 자리가 우리집
실망이라니, 실망이 어디 있어
그건 불변의 법칙이야.
뿌린 대로 거두는 전생에 남에게 주었던
슬픔이 되돌아와서는 이제 세삼 경험하는 일
이유 없이 미워지고 조건 없이 사랑하는 인연의 뒤안길에
그대로 둔다면 그렇게 만나 괴로움 쌓이나니
실망이 어디 있어
뿌린 대로 거두는게지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나와 우주가 둘이 아니다.
바위가 부셔져 돌가루가 된다지
석탄이 변하여 다이아몬드 된다지
육신은 마음을 담는 그릇
그 마음에 우주가 있나니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원한다.
배운 사람이든 못 배운 사람이든
잘났든 못났든
돈이 있던 돈이 없던지
지위가 있든 없든 명예가 있든 없든
너저분한 도덕이니 지저분한 윤리니
명색 좋은 법이니 그런 것도 사실 필요한게 아니다.
본래 그 마음 반듯하면 법 있어 무엇하랴
본시 그 마음 깨끗하면 도덕 있어 어디 쓰랴
원래 그 마음 아름다우면 윤리 있어 외려 민망스럽네
마음 하나 반듯하면 향기로운 삶이려니
일찍이 고타마는 이 세상 괴로움은
모두가 거짓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참된 마음 찾는다면 괴로움이 소멸한다는
참된 가르침을 49년이나 하였으니
그 지혜의 등불 아직 꺼지지 않아
슬기로워 선근이 있고,
지혜로워 공덕이 있느니 귀담아 듣고 실행한다네
착하여 슬기로운 이 복이 있을진즉
순하여 지혜로운 이 덕이 있을진즉
그 공덕의 탑에 찬란한 광명 있으리니
스스로 자성을 밝히는 날
우주의 광명 가득 하리니
-명상의 말씀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