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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광사 산사 음악회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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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스님 작성일2008.05.14 조회8,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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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사 산사 음악회는 1달만에 치루어낸 행사였다.
그러다 보니 날짜도 급하게 잡게 되었고
뒷 일을 하셔야 하는  신도회는  초파일과 음악회가 이틀간격이라서
힘들 것이라고  만류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초파일이 넘어서면 부석사가  가을 산사음악회를 준비할 것이다.
날짜를 잡다보니 이틀간격이 되었는데 남아있는 날 수를 세어보니
한달도 채 안된다.

행사를 좀 진행 시키다가  너무도 힘들어서 포기 할 것도 상의했었으나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던 분들이  임익빈부회장과 장명식 부장님이다

사무실에선  지월심 보살님,  섭외에선  장명식부장님, 유치원장님, 차소장님
임익빈 부회장, 벼룩시장 김시환 사장등이다. 날짜가 여유가 없는 가운데
눈 코 뜰 새 없이 이리 번쩍  저리 번쩍  동분서주 바쁘게 움직이며
출연진 섭외에서부터  광고협찬까지 열심히 들 해냈다.

신도회에선  산사음악회 참석하시는 불자와  시민들을 위해 1500명이상의
먹을 거리를 준비하느라 몹시 분주했다.

다른 사람들이 기획한 산사음악회는 많이 출연해 보았지만  내가 직접
기획하고 치루어내야 하는 산사음악회는  마음의 경중면에서 많이 달랐다.

처음 하는  음악회라서 준비도 서툰것 같고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도 느껴졌지만
때는 이미 정해졌고 어쩔수 없이 진행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그 정성이 대중들에게 전해지기만을  바랬을 뿐이다.

5월10일 당일날  공연시간 1시간 전인데 사람이 백명도 채 되질 않았다.
행사 진행하는  우리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장부장님이
"  스님 클나쓔.  아이 공연 한 시간 전인데  사람 백명도 안되유~"
" 장부장님,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으니  좀 기다려 봅시다. 원..."

그런 중에도  메인 출연자인  V.O.S와  김현정이 도로가 막혀서  제 시간에
들어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숨이 턱턱 막혔다.
사람은 안 오지  출연진들은 차가 막혀 제 시간에 못 온다고 하지...
정말 딱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행사시작 20분전이 되어서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공연시간 10분 사람들이 어디서 쏟아져 나왔는지 모를만큼  좌석을 메우고 있었다
내가 볼땐 기적이었다.

공연은 시작되었고 메인 출연진  V.O.S도 도착했고 김현정도 도착했다.
마음이 든든해 졌다.
관객은 3천5백여명이나 자리를 메웠고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 올랐다.
고생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서산의 새로운 문화행사가  탄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행사 관계자들은 모두 손뼉치며 기뻐했다.

내년에는 더 수준있고  내용있는 산사음악회를 기획하자며
모두 부푼 마음에 한껏 기쁨을 쏟아냈다.

그동안 고생하신  서광사 신도회 여러분, 서광사 합창단(단장 대도행)  문수회(회장 선재화) , 관음회(회장 선심화),지휘자 유훈석님, 수원사 합창단원,  보현행보살님,무상심보살님,공양주 보살님 서산시장님, 의장님 의원님들.  그리고  장명식 부장님,  임익빈 부회장님,
서산타임즈 이병렬 국장님, 벼룩시장 김시환 사장님,  유치원 조문호 원장님.
묘향화 보살님. 지월심 보살님, 기획담당 현정씨.  연화심보살님, 불여심보살님등등

고생 참 많이들 하셨습니다.
중이 가진게 없으니 드릴 것은 없고
부처님전에  정성을 다해 축원 올리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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