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허허로울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름이 작성일2007.08.16 조회6,204회 댓글0건 본문 그대여..살다가 허허로울땐.. 그대여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게요.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그대여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그대여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무엇을 욕심내며,무엇을 탓하겠습니까..?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비우면 채워지는 것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