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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를 살린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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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아이 작성일2007.06.18 조회6,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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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 속에 한 사자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오백

여 마리의 부하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자 왕은 너무 나이가 많아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

장님과도 같았다.

어느날 사자 왕이 오백여 마리의 부하를 거느리고 앞정서서 히말

라야 산을 돌아다니다가 눈이 어두워 깊은 함정에 빠지고 말았

다. 그러나 무정한 부하들은 왕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가 버렸다.

그때 함정 근처에 여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그 여우가 사자

왕을 보자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장 왕 덕분에 먹을 것을 많이 얻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 사자왕을 구해 주자.‘

함정 옆에는 큰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여우는 홈을 깊이 파고

강물이 홈을 통해 함정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물이 함정으로 들

어 갈수록 사자가 위로 떠 올랐다.

드디어 함정에 물이 가득 차자 사자 왕은 함정을 빠져 나올수 가

있었다. 그러자 이 모양을 지켜보던 산신이 여우를 칭찬하면서

말했다.

“간사한 무리들이여! 사귀는 친구의 약하고 강한 것은 묻지말라.

저 작은 여우는 깊은 함정에서 사자 왕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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