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은 사람이 일러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리아이 작성일2007.05.02 조회6,182회 댓글0건본문
석가모니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중인도 사위성에서 남쪽으로 1마일 기수
급고독원에 지은 절)에 계실 때 많은 사람들에게 설법하신 이야기이다.
어떤 곳에 고양이 모자가 살고 있었다. 겨우 걷기를 시작한 새끼
고양이가 어느 날 어미 고양이에게 물었다.
“엄마, 나는 도대체 어떤 것을 먹어야 좋겠어?”
어미 고양이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인간이 가르쳐 줄거야. 그러니 아무 염려
마라.“
밤이 되어 새끼 고양이는 옆집으로 살며시 기어 들어가 물통 뒤에
숨었다. 그리고 그 집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귀기울여 들었다.
“얘야, 우유나 고기 같은 것은 뚜껑을 잘 덮고 닭이나 병아리는 높은
곳에 올려놓아 고양이에게 뺏기지 않도록 주의해라.”
‘과연 엄마말이 맞구나!“
하고 새끼 고양이는 마음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