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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웃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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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아이 작성일2007.04.23 조회6,41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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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어느 학인이 뜰을 거닐고 있는

조실 스님을 만났다. 학인과 눈이 마주친 스님은 빙긋

웃었다. 순간 학인은 "조실스님이 웃으시는데는 필시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는 생각에 심각해 졌다.

마침 그 때 한 동자가 지나가다가

조실스님이 웃으시는걸 보고는 따라 웃었다.

학인은 "틀림없이 무슨 깊은 생각을 주고 받는 것" 이라는

생각에 더울 착잡해 졌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진

학인이 마침내 조실스님에게 사유를 물으니

스님은 박장대소를 하며 말했다.

"날이 화창히 웃으니 어찌 따라 웃지 않을 수 있으며,

어른이 기뻐 웃는데 어찌 웃지 않을 아이가 있겠는가.

구함이 많은 사람 궁리가 많고

궁리가 많은 사람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어,

온 세상이 웃는데 홀로 통곡하느니라."

댓글목록

도신스님님의 댓글

도신스님 작성일

음...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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