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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아이 작성일2007.04.26 조회6,59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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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 났습니다.
어느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
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남편이 말 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댓글목록

민들레님의 댓글

민들레 작성일

20년을 부부로 살다보니 남편얼굴을 보면 내얼굴이 포개어 겹쳐집니다.  그냥 그렇게 사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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