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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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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희 작성일2007.02.13 조회6,31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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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바다위에 비칠때까지 늦 잠을 자고

흔들리는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따라 가노라면

옆집의 바둑이도 덩 달아 좋다고 졸랑 졸랑 따라 온다네

바둑이랑의 대화는 늘 그렇다.

"어찌하여 넌 몽산포에 태어났는고,"

잠시 발을 멈추고 물끄러미 처다보며

"그대는 어찌하여 몽산포에 머물렀는고" 하는 것 같다.

하하하.....

웃음으로 화답한다.

이렇게 하루의 시작은 소나무와 바다, 옆집의 바둑이 그속의 나를 본다.

댓글목록

두번째님의 댓글

두번째 작성일

바닷가의  아담한 집이 연상되고  그곳에서  넉넉함도 없지만  부족함도 없는  그런 생활을 하시는 영희님 이신가 봅니다.  부럽네요. 

몽산포님의 댓글

몽산포 작성일

바람소리, 파도소리. 짝을 지어 놀아대는 갈매기들 ,그 속에  머리 휘날리며 서있는 나를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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