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스님의 86번재주 트윗글입니다.
9월 16일 도신스님 @dosindesa
맑은 사람과 마주 앉아 있으면 많은 대화를 주고 받지 않아도
그 맑음에 내가 전염 되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중독성이 있는지 다시 그 맑음을 찾게 됩니다.
청정한 공기의 맛을 아는 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지나쳐도 괜찮은 것은'맑음'뿐입니다.
9월 15일 도신스님 @dosindesa
농약 안주고 비료 주지 않은 무는 생김새는 볼 품 없지만
옷에 쓱싹해서 한 입 깨물어 보면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그 끝 맛의 진한 느낌은 기절 직전까지 가게 합니다.
사람 또한 볼품없게 생긴 사람 중에 끝내주는 사람이 많은 것은 우연일까요?
9월 15일 도신스님 @dosindesa
귀를 간지럽히는 새들의 노랫소리, 옷깃을 스쳐가는 가을바람,
눈을 맑게 해 주는 녹색의 나뭇잎들, 높고 깊은 하늘,
하얀 비단의 솜구름 . 그들이 내 사색의 중심입니다.
그들은 아무런 조건 없이 내가 사색할 수 있도록 해주고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9월 14일 도신스님 @dosindesa
거센 바람에 하우스가 옷을 벗었습니다.
다행이도 온 몸으로 견뎌낸 과일 들이 힘겹게 매달려 있습니다.
자연은 말없이 묵묵히 지켜보면서 노력한 이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이 깊은 사랑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9월 13일 도신스님 @dosindesa
동창이 밝아 올 때 삽 한 자루에 땀 흘리고,
황혼이 깔릴 때쯤엔 발 닦고 편안히 쉽니다.
마시는 물이야 약수터에서 길어다 먹고
내가심은 채소들을 거두어 먹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부러운 사람 하나 없이 스스로 만족의 길을 걷습니다.
9월 13일 도신스님 @dosindes
그 길이 당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그 길을 가세요.
유혹과 달콤함이 당신을 흔들려 하겠지만 흔들리지 말고 당신의 길을 가세요.
당신이 당신다우려면 당신이 생각한 당신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존재는 그렇게 성립됩니다.
9월 12일 도신스님 @dosindesa
나의 어떤 고통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 있으면 고통이 아닙니다.
나의 어떤 어려움도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있으면 어려움이 아닙니다.
나의 어떤 시련도 사랑하는 사람의 깊은 관심이 있으면 시련이 아닙니다.
사랑의 힘은 무엇이든 가능 합니다
9 월11일 도신스님 @dosindesa
인간의 힘으로 어찌 해 볼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라고 해도,
인간이기 때문에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늘의 뜻은 그것을 이기고 사람답게 살아보라는 데 있을 것이므로 말입니다.
-선묘-
9월 11일 도신스님 @dosindesa
단순한 일이지만 그 내면에 꼬일만한 내용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
복잡한 일이지만 그 내면에 쉽게 풀어 갈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꼬이면 단순한 일이 복잡한 일이 되고,
잘 풀리면 복잡한 일이 단순한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 즐겁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_()_
慈悲花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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