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感應)하는 마음의 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신스님 작성일2015.01.19 조회4,015회 댓글0건본문
감응(感應)하는 마음의 도리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항상 베풀려고 하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항상
얻어가려고만 합니다. 베풀려고 하면 베풀 수 있는 처지에 있게 되고,
얻어먹으려고 하면 얻어먹는 처지에 있게 되는 것은 아주 정확환
인과법칙입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베푸는 순간 자기는 이미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남에게 베풀어서 그것이 나에게로 오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순간
이미 풍요로워지는 것입니다. 그 베풀 수 있는 위치가 바로
근본 성품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위함이 없이 행하고 바라는 것 없이 베풀면, 얻는 상이 없이 모든 게
다 얻어지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미묘한 도리인 것입니다.
이런 도리를 알고 마음을 항상 이렇게 쓰면 항상 모든 것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은혜로움을 입으며 자라고 주위의 은덕으로
영위해 가기 마련입니다.
입을 열어 말을 하면 시빗거리 아닌 것이 없고
몸을 움직이면 업을 짓지 않음이 없으며 생각은 이리저리
분별하여 분주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지은 죄가 구름과 같다면
자성은 태양과 같고 참회하는 것은
바람과 같습니다. 바람을 일으켜 구름을 쓸고 나면
밝은 태양이 하늘에 밝게 빛납니다.
아무리 때 묻은 옷이라 해도 맑은 물에 씻으면
깨끗해지기 마련입니다.
감응은 감응도교(感應道交)의 줄임 말로서 중생의 '감(感)'과
부처님의 '응(應)'이 서로 통하여 융합하는 것입니다.
곧 불심이 중생의 마음 가운데에 들어가서 중생이 이를 느껴
서로 사귄다는 것입니다. 마치 그림자와 메아리가 서로 따르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 중생들은 자신의 죄 업장이 산과 바다와 같음을
보지 못하는 아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법계성을 깨닫는 것이 생멸 변화하는 모든
형상을 초월하는 것임을 알고 정진한다면 반드시
무위진락(無爲眞樂)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 혜성 ----------------------- 내안의 불교 찾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