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사
절은 불교 의식 때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이며, 삼보에 대한 예경과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하심의 수행 방법 중 하나이다. 절을 많이 하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자하고, 남들에게서 신뢰와 호감을 얻으며 스스로 두려움이 없어지고 부처님께서 항상 보호해 주시며, 훌륭한 위엄을 갖추게 되고 죽어서 극락에 태어나며 마침내 깨달음을 이룰 수 있다.
반배(半排, 합장저두)
-
삼보에 예경을 올릴때는 큰절을 하는것이 원칙이나 다음 경우에 반배를 한다.
- 절 입구에서 법당을 향하여 절할 때
- 길에서 스님이나 법우을 만났을때
- 법당 밖에서 불탑에 절할때
- 야외에서 법회를 할때
- 동참 대중이 많아서 큰절을 올리기 적합하지 않을 때
- 3배나 108배, 1080배, 3000배 등의 오체투지를 하기 전과 마친 뒤
- 부처님께 헌화를 하거나 향, 초 등의 공양물을 올리기 직전과 올린 뒤
- 법당에서 들어가거나 나오기 전
오체투지(五體投地)
- 삼보에 예경을 올릴 때는 오체투지의 큰절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오체는 몸의 다섯 부분인 두 팔꿈치와 두 무릎, 이마를 말한다. 오체투지는 몸의 다섯 부분을 당에 닿게 엎드려 하는 절이다. 온몸을 당에 던져 절을 하면서 공경하는 이를 마음 속 깊이 받드는 것이다.
고두례(叩頭禮)
- 절을 아무리 많이 한다 해도 부처님을 향한 지극한 예경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절을 다 마치고 일어서기 전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생각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한번 더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고두례이다.
유원반배(唯願半排)
- 무수히 예경하고 싶은 마음의 아쉬움을 표하는 예법이라 할 수 있다. 고두례는 마지막 절을 마치고 나서 일어서기 직전, 오체투지한 상태에서 고개를 들고 두 손을 얼굴 앞에서 모아 합장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