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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기도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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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신스님 작성일2015.01.23 조회3,96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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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기도의 자세. 소 중에서도 특이하게 우황을 지닌 소가 있듯이 사람 중에서도 인황을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인황은 우황보다 약효가 더 뛰어나서 불치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수백 년 전 남쪽 나라 월남국의 왕은 인황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불치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왕은 오지에까지 사람을 보내어 인황을 찾고자 하였지만 인황을 가진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왕은 곡마단을 조직하여 인황이 있는 자를 찾아 잡아오도록 하였습니다. 중국, 일본 등을 별 성과 없이 유람한 월남의 곡마단들이 우리나라 남해안에 이르렀을 때 동래부사의 몸속에 그토록 귀하다던 인황이 들어 있다는 것을 소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곡마단원들은 얼마간 동래에서 놀라운 묘기를 부리다가 어느 날 동래부사를 초청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동래부사는 기쁘게 초대에 응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멋진 묘기를 감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쁜 여인들이 권하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먹다가 많이 취하여 곯아 떨어졌습니다. 문득 속이 뒤틀리고 머리가 아파 눈을 뜨고 보니 밖은 망경창파라 배가 육지를 떠난 지도 이미 오래였습니다. "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이요?" 그제서야 월남인들은 그를 납치한 까닭을 일러주었습니다. 뒤늦게 수만리 이국땅으로 납치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안 동래부사는 눈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 타국의 왕을 위해 산 채로 배가 갈리어야 하다니 절대로 안 된다.' 평소 관세음보살상을 모셔놓고 즐겨 예배를 올렸던 동래부사는 이렇게 생각하며 순간적으로 관세음보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 관세음보살님,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제발 목숨을 구해주시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동래부사는 밤낮없이 관세음보살을 불렀습니다. 오직 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은 채 열심히 부르다가 문득 바다로 눈길을 돌리니 큰 연꽃 한 송기가 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바다로 뛰어내려 그 위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계속 관세음보살을 부르다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그는 어느새 자신의 방에 와 있었고 자신의 방에 모셔 두었던 관세음보살님의 몸은 바닷물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하면서 망설이거나 의심부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자세는 간절하게 기원하는 것입니다. 의심이 드는 만큼 더욱더 열심히 진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바의 거친 풍랑과 풍파를 이겨내는 현재의 삶 앞에 온 몸 온 정성을 다해서 관세음보살을 불러야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가피가 기도자의 삼세업장을 모두 녹여줄 것이며 지혜 광명이 발현될 것입니다. -------------------------------------------------- 혜성 --------------------------------- 내 안의 불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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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님의 댓글

관세음보살 작성일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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